
올곧게 쭉쭉 뻗은 대나무 숲 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걷고 싶다. 대나무 잎이 서로 스치는 소리가 들릴 듯하다.
모두 곧게 뻗은 대나무 중 화폭 중앙의 대나무는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유독 이 대나무는 왜 휘어져 있을까? 의문이 든다. 어떠한 이유인지 모르지만 휘어짐에 버티며 올곧게 위로 뻗어 올라가고자 하는 대나무의 의지를 오 작가님은 표현하고자 하신 것은 아닐까?
우리도 살아가며 내가 가고자하는 정도에서 일탈하려는 유혹을 받게 된다. 그 유혹을 뿌리치며 정도를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앞으로 이 작품이 나 자신을 나의 길로 꾿꾿이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주길 바래본다.
이벤트 경매에 작품을 내주신 오작가님과 그 마당을 펼쳐주신 포털아트에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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