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정 작가는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밝고 따뜻한 그림을 그린다. 알록달록 화려한 나무 두 그루가 좌우에서 태양을 떠받들듯이 하늘을 향해 두 손을 쫙 펴고 서 있다. 그 밑으로 산장 같은 집이 있고, 차가 있고, 옆으로 길게 호수가 있고, 무수한 꽃이 있고, 새가 있다. 꿈에서나 볼 수 있는 낙원이요 우리 맘속의 이상향이다. 도시를 개발하고 아파트를 짓는 우리 회사 컨셉하고도 잘 맞는 것 같다. 우리 국민들이 저런 지상낙원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사명이다 싶어 옷깃을 여민다.
60호짜리 이 그림을 3층 사무실 복도에 걸어놓았다.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마다 이 그림을 보고 조금 더 맘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졌으면 싶다. 때마침 사무실 앞 자목련 두 그루와 벚꽃 수십 그루가 활짝 핀 것이 이 그림과 아주 잘 어울린다.
출처[포털아트 -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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