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녹색의 잎에서 짙은 색을 더해가는 농익은
산의 모습.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는 시기의 포근함과 넉넉함도 함께 담았다.
이춘환 작가의 산운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한지의 소재를 통해 자연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잘 나타낸다.
그래서 보는 이들은 더 없이 여유로워지고 부드러워러워 지는 것이 아닐까.
이 작품은 그런 봄과 여름의 경계를 보여주며 아스런한 흑백의 배경을 통해 그 깊이를 더 살린듯하다.
아마도 환한 빛이 가득한 시간의 풍경을 어느 언덕에서 내려다보며 그 여운을 살려낸 것이 아닐까.
언제 보아도 즐거운 따뜻함이 묻어나는 그런 풍경이다.
출처[포털아트 -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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