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나는 수묵화 감상에 길들어져 수묵화 몇 점을 소장하고 있었다. 얼마 전, 포털아트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그런데 유화 중에서 수묵화의 고졸한 느낌을 주고 있는 작품을 보았다.
바로 신화백님의 신망애 - 일출 시리즈였다. 신화백님은 워낙, 매스컴을 많이 타서 익히 알고 있었고 작품은 포털아트에서 몇 점을 곁눈질한 터였다. 헌데 토요일에 클릭해 본 일출은 한국화 다시 말해서 송수남님의 수묵화에서 느꼈던 정적이면서도 한국화에는 없는 다이나믹한 에너지가 분출되기 직전인 마치 동해안에서 막 떠오르는 태양의 화기충만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아래에 짙게 깔려있는 먼동이 터오르기 직전의 고적함이 동시에 내재되어 있는 작품을 보고 설레였다. 한 번 경매에 참여해 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아침에 외부 일을 보고나서 포털아트에 전화를 했다. 경매 마감 7분 전이었다. 전화를 받아 주신 포털아트 관계자분께서 처음 경매에 참가한다고 하니까 상세하게 안내해 주셨다. 건너 편 건물에 있는 은행에 적립금을 송금하고 들어 오니까, 1분 20여초가 남았다. 눈 앞이 깜깜해졌다. 로그인 하면 끝나는 짧은 시간이었다. 세상에...그런데 이게 웬일인가...경매연장이 진행되고 있었다. 처음하는 경매라 당황했지만, 송구스럽게도 낮은 베팅 액수에서 마감되었다.
저에게 귀중한 작품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신화백님과 포털아트 관계자 여러분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 서는 정말 훌륭한 작업을 하시는 예술가 정신에 다시 감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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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포털아트 - dynas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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