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0일 월요일

꽃-image(for you..)11 - 작가 김명수



작 품 명 : 꽃-image(for you..)11
작품규격 : 20F(60.5cm x 72.5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09
작 가 명 : 김명수

꽃봉오리만 표현하여 추상적인 공간에 물질성으로 다가갔다.
거기에 색면 추상을 가미하고자 했다.
그리고 거기에 한국적인 먹의 느낌을 살려 유채물감으로 대나무를 표현함으로써 동양적인 느낌과 선적인 느낌을 살리고 그림의 힘을 싣고자 했고, 심상적으론 내 곧은 마음을 나타내고자 했다.







[작가노트]

<작가노트>


나는 한국인이다. 난 한국적인 서양화를 하고 싶었다.

내 그림에서 진정성의 고찰과 예술혼이 깃든 작품을 하고 싶었다. 난 내 그림에서 내 정신의 모든 혼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 인생은 그림과 함께 했다.

여기서 꽃 봉오리만 표현하여 추상적인 공간에 물질성으로 다가갔다. 거기에 색면 추상을 가미하고자 했다. 그리고 거기에 한국적인 먹의 느낌을 살려 유채물감으로 대나무를 표현함으로써 동양적인 느낌과 선적인 느낌을 살리고 그림의 힘을 싣고자 했고, 심상적으론 내 곧은 마음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리고 때론 꽃의 향기를 맡은 나비가 등장한다.

여기서 꽃의 아름다움을 더 부각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생명력을 표현하고자했다.
색은 한국적인 색인 오방색을 기본바탕으로 하되 색의 제한을 두지 않고, 동양화의 분채같이 화사하고, 작가 크림트처럼 화려함을 추구하였다.
내 그림의 제목은 '꽃(Flower) - 심상'이다.
꽃이 줄기도 없이 꽃 봉우리만 있는 것은 자유롭게 날고 싶은 작가의 욕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처음의 내 꽃 작업은 꽃말에서 그 의미를 찾아 이미지화 했었다.
그러다가 꽃이 별처럼 느껴져 우주 속을 떠다니는 별이 되고자 했었다.
그러다가 이젠 꽃이 있는 그림 속에서 내 심상적 떨림을 표현하고 싶었다.
처음엔 한국에서만 피는 야생화를 그렸다.
그러다가 꽃 종류의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피는 꽃이라면 서양란 이라도 그 의미가 희석되지 않고 꽃은 하나의 떠다니는 자유의 별이라 생각하여 종류를 제한하지 않게 되었다.

처음 내 작업은 꽃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처음엔 한국의 하회탈을 작품의 매개체로 놓고 하다가 점점 자연의 아름다움과 꽃의 미를 깨닫게 되어 작품에 담고자 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제는 꽃이지만, 색을 노래하고자 하며, 내 심상의 표현을 그림에 담아 감상자의 감동을 불러 일으키게 함이 나의 자그만 바램이자 작가의 힘이 될 것이다.

한 때는 첫사랑과의 이별이후 눈물을 흘리며 내 작업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이 물감으로 재현되어 물감이 흘려져 마치 눈물이 흐르는 우연적 표현으로 내 작품에서 필연적으로 눈물을 형상화 하게 되어 꽃말인 '한'이라는 말과 일치하게 되어 내 마음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제일 아끼는 작품이기도 한다.
그때 이 작품에서 난 진정성을 느끼면서 깨닫게 되었고 예술혼의 가치를 느끼며 지금까지 붓을 잡게 하는 힘이 되곤 한다.

마지막으로 십장생도에 나오는 적소나무를 내 그림에 따와서 한국적인 이미지를 더 부각시키고자 한다.
여기서 적송은 물질성을 가미해서 서울대 미대 교수님이신 윤명로 화백님의 77년작 '균열'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내 작업화 하여 적송의 재질감으로 균열현상을 인용하여 내 그림에 표현하고자 한다.



[평론]

작가 김명수는 서양화가 가지는 재료적 특성을 뛰어넘어 한국적 혼의
흔적들을 표현하고자 사색하는 작가이다. 수평적 자연의 꽃들로부터
오방색을 분사하고 꽃의 향기를 유희로 가공하지 않고 심상적으로 곧은
작가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비해 파란을 겪은
산고의 열매이듯 더욱 역량있는 작가로 성숙되어 정연된 쉼의 본질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화폭에 담을 것이다.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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