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는 사람과 자연과 사물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화려한듯하나 소박하며, 투박한 듯하나 섬세한 색조와 질감은 보는에게 안정과 평온한 안식을 주고, 지극히 목가적인 화면 구성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마냥 달려가고 싶은 이상향을 꿈꾸게 한다.
비평가는 작가를 "꿈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화가"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오래 살며, 즐겁고 변이 성쇠가 없으며, 춥거나 덥지도 않은 그러한 곳, 가는 곳 마다 사시사철 꽃이 피어 있는 안락하여 노래가 절로 나오는 사계를 (천진난만한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는 작가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화백께서는 자신의 많은 작품에 <영생 그리고 노래>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다. 그런데 어떤 작품에도 작가 자신의 상세설명이 없다. 그래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작가님이 표현하고자 하는 사유의 세계, 즉 꿈을 그리는 것이 평론가의 견해와 일치되는 것이냐고? 그것이 작가가 생각하는 영생이냐고 말이죠?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그림의 제목은 영생이 아니라 행복이나 안락 등으로 붙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영생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질세계를 초월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생각이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평론을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작가는 즐겁고 변이 성쇠가 없으며, 춥거나 덥지도 않은 그러한 곳, 가는 곳 마다 사시사철 꽃이 피어 있는 안락하여 노래가 절로 나오는 영원한 세계를 이 땅의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그리고 있다' 라고.
출처[포털아트 - m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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