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에 오늘 배송된다는 택배기사님의 문자를 받고, 설레여서 오후 5시 칼퇴근 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 완전무결한 포장지를 거칠게 뜯어 고대하던 그림을 맞이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배송포장이 너무 완벽하게 잘되어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꼼꼼하게 포장하시느라 노고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그림 사이즈가 클수록 더 큰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아, 역시나 기대 이상으로 김민정 작가님의 그림은 뷰티풀합니다. 계속 작가님의 그림이 너무 밝아서 조금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망설이다가 한번 마음에 드는 정물시리즈를 놓치고 나서 바로 이 그림을 모셔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림도 모든 물건, 사람, 상황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내마음에 들면 바로 의사결정을 내려야지 그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내 손을 영영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작가님의 그림을 보고또봐도 입가에 고운미소가 살포시 퍼진답니다. 스스로도 잘한 선택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이겠지요.~ㅎㅎ
이 그림이 내게 오길 바랬던 속마음은 좋아하는 사람과의 순조로운 결실을 원해서 입니다. 왠지 이 그림이 내곁에 있으면 꼭 '결혼'이라는 고대하던 삶의 선물이 내게 오지않을까 하는 설레임과 기다림이 있기때문입니다.
부디 3월에는 삶의 오래된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지를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을 이 그림에 실어봅니다.
그림의 스토리, 미적 회화미, 재료의 아기자기함 모두 예쁩니다.
그림을 마주할때 마다 체험하는 작가의 정신과 철학과 미학같은 회화적 표현이 또 하나의 소우주를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이같은 새로운 회화적 경험과 발견이 포털아트의 힘인것 같습니다.
큰일났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처음에는 집안을 장식하는 소품에 관심을 가지다가 자꾸 이그림 저그림에 매료되다 보니 이제는 작품성있는 고가의 예술품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워워 지갑이 계속 가벼워지고, 집안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미술을 사랑하는 포털아트와 모든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lilyt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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