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의 광기, 파란색의 차가움. 상반된 색조의 어울림으로 낮의 활동이 저물어 갈 시간이다. 작별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가, 지는 해를 그냥 보내지 않으려는듯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국적 건물들은 노을빛 향연보다 더욱 화려하게 지평선을 넘는 해는 붙잡는다. 색상의 다채로움, 그 다채로운 색감을 받쳐주는 파란색의 차분함, 뜨거우면서 차가운 모순된 감정을 최정길화가의 그림에서 느낀다. 나이가 들고 술을 마시고 아침에 쓰린 속을 달래려 북어국, 콩나물국을 먹을 때 으래 하는 말 '아~! 시원하다'. 최정길화가의 그림에서 난 시원함을 본다. '아~! 시원하다'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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