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신작소개] 김순겸작가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기억너머 그리움 - 김순겸 작가의 신작이 입고되었습니다.



기억너머-그리움 작품은 밑배경에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진 마띠에르를 살려내어 그 위에 밑그림과 채색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더욱 작품의 깊이와 주제가 잘 살아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신작은 추상적인 배경과 극히 사실적인 자목련꽃의 대비를 통해 공존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선이 주는 형태미, 고급스러운 색감과 조화로운 색채가 눈에 띄며 봄 날의 아지랭이처럼 아른거리는 배경의 추상에서 명제인 그리움이라는 느낌을 간직한 작품이다 


 


기억너머-그리움


내 작품의 모티브는 “‘그리움’이다.


그리움을 주제로 작품을 해온지도 10여년이 훨씬 넘게 흘렀다.


창문을 사이에 두고  방안에는 전통가구나 기물, 과일 등이 창문밖에는 아련한 풍경이 그리움을 가득 안고 있는 길과 함께 나타난다.


방안의 정물들이 갖고 있는 과거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면 창문밖에 끝없이 이어지는 아련한 길과 풍경은 미지의 세계로 나를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화면에 표현된 창문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소통의 도구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창문을 표현하지 않고 풍경 위에 정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래도 주제는 ‘그리움’이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그리움은 굳이 변명하자면 행복한 그리움을 지향하고 있다.


아름다운 추억의 세계에 취해 행복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리움, 행복한 미래가 보고파 막 달려가고픈 그리움.....


이러한 것들은 내가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정서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간작할 또다른 나의 모습일 것이다.





요즘의 내 작품세계는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 소재, 표현기법 등에서.....


또한 나는 작품을 제작할 때 애써 좀 더 힘든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갈아내고 베껴내고 또다시 덧칠하는 과정의 반복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기도 하고 때론 희열을 느끼곤 한다.


그 이유는 성격 탓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쉽게 작품을 끝내게 되면 뭔가 허전하고 덜 표현한 듯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만의 표현기법을 만들어내기 위해 창작을 하는 중에도 머릿속은 기법에 대한 고민으로 분주하다.





화업의 길을 걸어온 지도 30여년은 족히 지나온 것 같은데 내 마음은 아직도 청년작가이다. 영원히 청년작가의 마음으로 이 길을 가고 싶지만 어느덧 눈은 침침해지고 작품의 제작 속도는 느려지고 몸은 청년의 마음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마음만 조급해진다.





조금은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작품<기억너머 그리움-나무>은 많은 시간과 고민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조금씩 쌓여서 탄생하였다. 아직도 채워져야 할 것들이 남아 있지만 지금의 내 마음은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는 느낌이다. 


                                        _      김순겸


 




기억너머 그리움 - 목련이 피었습니다 *8F(45.5cm x 38cm) 캔버스에 유채 2011

김순겸(우리 정서를 화폭에 담는...)









 




기억너머 그리움 - 목련이 피었습니다 *8F(45.5cm x 38cm) 캔버스에 유채 2011

김순겸(우리 정서를 화폭에 담는...)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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