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적 바다 속에서 하나의 생명이 탄생한다. 빛이 있어 하나의 생명은 무수히 많은 하나가 된다. 비바람 몰아치고 번개치던 밤이 지난 어느 아침 하나는 마침내 둘이 되고, 둘은 넷으로, 넷은 여덟로, 셀 수 없는 하나가 된다. 대양을 가득채운 셀 수 없는 하나는 바다를 몸에 간직한채 대지에 뿌리는 심는다. 물은 생명의 또다른 이름, 생명 그자체로서 바다는 하늘이 되고 하늘은 땅이 되며 땅은 다시 바다가 된다. 생명의 회귀, 생명의 순환, 물은 그렇게 삶의 근원으로 돌아간다. 뫼비우스의 띠는 생명의 노래라 부른다.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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