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6일 화요일

조석주 베네치아


베니스가 좋긴 좋은가 보다.

많은 작가님들이 베니스를 주제로 많은 작품들을 그리신다.

차일만 작가님의 베니스 작품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두번째다.

조석주 작가님의 인물이나 도자와 관련한 작품들도 많이 봐왔지만, 난 개인적으로 풍경화가 마음에 든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 그냥 조석주 작가님이 그리신 풍경에 이유없는 끌림이 있다.

보통 호수가 클수록 그 느낌이 더해지기 마련인데, 포털에 들러 이번 풍경 작품들을 쭉 놓고 보았을 때도,

나는 6호이긴 하지만 단연 이 작품이 눈에 들어 왔다.

내 그림 보는 눈은 한없이 개인적이지만, 이 둔중한 유채의 표현 기법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고 내가 평생을 간직할만한 작품이란 확신이 들었다.

좋은 작품을 소장하는 것이 배를 불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정신을 풍요롭게 하기에, 난 그림이 좋다.
정신이 궁핍한 것은 삻을 참 초라하게 만들 것 같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것을 마음 속에 그리며, 또 물질에 현혹되지 않는 삶이었음 좋겠다.

출처[포털아트 - xog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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