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이형준작가의 "지킴이"를 보고
한판의 춤판을 뛴 뒤, 붉은 탈을 머리위로 올리고 한 숨을 고르며 허공을 응시하는 눈동자가 맑고 슬프다. 공허롭기조차하다. 너무도 일찍 헤어져버린 아쉬운 사랑때문일까. 격정이 정적처럼 고요하다. 무엇을 지키려는 모습일까? 파노라마같은 인생이 한낱 광대춤은 아닐까? 한 백년을 추어야 허공이 녹아내릴 듯하다. 맑은 눈동자의 모습이 참 좋다.
출처[포털아트 - xopow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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