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일 목요일

물방울..


어찌보면 잘 정리된 듯.. 아니면 스스로 중력을 버텨내기가 버거웠던 지.. 흘러내리는 이미지에 저절로 시선이 멈춰진다. 투영되는 영롱함 속에 내 마음을 녹여 멈춰진 시간속을 여행해본다. 그림에는 문외한이나 내 시선과 마음을 단번에 빼앗아버린 오태환님의 물방울 그림.
"정"이라는 작품명에 매료되어 허름한 옷가지 몇 개가 전부인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꼭 하나 가지고 싶다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다.
그림을 손에 잡은 그 순간의 떨림과 환희는 아마도 연애를 막 시작했을 때의 마음이지 싶기도 하다.
휘황한 거실 한 쪽을 채우고나니 어느새 입가엔 맑은 미소가 베어나온다.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치는.. 그래서 더 고요해 숨이 멎을 것 같은 긴장감이 흐르는 듯하다.
이 작품을 가지게 해 준 아내에게 너무나 감사하며 그리고 이런 작품을 그려준 화백님께 인사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 작품을 기대해 본다..

출처[포털아트 - ssaks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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