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4일 목요일

숲속 물고기여행


이 작품을 처음 포털사이트에서 접하고는 거의 매일 다시 살펴보기를 거듭한 후, 약 한달 후에 경매를 신청했다.
정관호작가의 공식사이트가 있어 둘러봤더니 대단한 작가라는게 한번에 느껴졌고 사회활동과 작품활동도 왕성히 하고 계신 분이란걸 알고는 구입욕구가 강렬히 일어났다.

약 한 달간 아무도 신청자가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경매를 신청 했지만 의외로 이 작품에 마음을 뺏긴 또 한분의 경쟁자를 만나 상당히 힘들게 낙찰 받게 되었다.(경쟁하신 분께는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이 작품이 액자가 없는 캔버스라 손상을 막기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크릴로 제작의뢰해서 직접 수령하게 되었는데 직접 이 작품을 대했을때의 느낌은 미팅에서 퀸카를 만난 느낌이라고나 할까? 대단한 수작이라는 느낌이 느껴졌다.

큰 작품이지만 자주 보고 싶어 집안 서재에 걸어 두었는데 숲속의 대형 수족관을 방에 옮겨 놓은 듯 입체적이고 시원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좌우 산호초의 입체배열이 내가 직접 물속에서 숲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상단부분에서 보여지는 빛의 표현이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나도 모르게 눈이 부신 빛을 바라보듯 눈을 지긋이 감기도 한다. ㅋㅋ
물고기도 너무나 놀랍도록 생동감있게 표현되었다.
집에 아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이 그림을 너무 좋아한다. (아들 눈엔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 같이 보여 질 수도 있겠다)

보면 볼수록 가득한 물의 기운과 숲속의 맑은 기운을 즐기며 두마리의 물고기가 유영하며 즐기는 듯 해서 상당히 기분이 상쾌 해지는 작품이다.
앞으로 정관호 작가님의 작품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

출처[포털아트 - jay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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