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 자연으로부터 - 생의 모습 |
작품규격 : | 10P(53cm x 41cm) |
재 료 : | 캔버스에 아크릴 |
창작년도 : | 2010 |
작 가 명 : | 정수연 |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순수한 감성을 표현하면서도 시원한 화면구성과 생생한 색채를 사용해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꽃과 새의 사실적인 묘사력에 작가의 섬세함이 묻어나며 잔잔한 물결 표현이 압권인 작품이다 |
[작가노트] 미술은 시각적인 형식으로 표현되는 내면의 토설이다. 그것은 살아가면서 체험된 외부세계와 자아의 인식에서 오는 감성적 욕구이며 이성과 적절한 타협으로 이 세상에 내보여진 것이다. 내가 바라보고 느껴왔던 체험의 삶이 응축되어 그 형식을 빌어 세상에 내보여진 것이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근거에 의해 구성되어지며 표현된다. 삶에 있어 우리의 기억은 혼재되어 부정확하고 모호한 형상으로 우리의 뇌 속에 저장되어 있다. 시간의 흐름에 인간의 기억은 중첩되어 지고 기억의 편린들은 나의 공간 안에 뒤엉켜 혼재되어 있다. 나의 기억 에 혼재되어 있는 많은 대상들을 꺼내와 삶에 한 부분이 가지고 있는 욕망, 갈등, 꿈을 표현하고자 한다. 현대 문명의 발달로 이제 나의 기억 속의 모든 존재도 파일로 저장되어 지고 그 이미지를 언제든지 보다 더 정확하게 열어볼 수 있다. 때로는 나의 기억 속에 인식되어진 모든 것이 희미해 질 때 저장된 파일을 통해 인쇄된 프린트는 그것을 좀 더 확실하게 해준다. 중첩되어진 시간의 기억을 풀어 한 부분 한 부분을 떼어 내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그 이미지의 변화로 새로운 현상으로 다시금 재인식코자 한다. 의도적인 변형으로 그 현상의 변화 뿐만 아니라 시간의 순서에 의해 모양을 이루고 빛의 음영이 더해져 입체감을 돋우며 평면에서 입체로의 전 환 한다. 삶에 본질적 모습은 사라지고 새로운 형상으로 자리하며 변화를 가진다. 과거의 이미지는 한 겹 두 겹 시간의 순서에 의해 접혀지고 평면에서 입체로 변화된 이미지는 현재의 시점으로 재현된다 .대상의 과거의 이미지에서 나의 행위로 인한 의도적 변형으로 새로운 기억의 이미지로 현실적으로 환원되어지며 재탄생되어지는 것이다. |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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