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포털아트 온라인 경매장에서 '회원전용'이라는 자막에 이끌려 도대체 어떤 작품인가 하여 로그인을 하고 본 것이 벨기에 극사실주의 작가 Guy Brauns의 작품 No.48 이었다. 그동안 극사실주의 작가의 작품을 여러번 보았지만 사진과 경쟁을 하는 것 같아 그림이 갖는 상상의 풍요로움을 가질 수가 없어 싫어하였는데 이 작품은 은 비록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보았지만 사진이라기 보다는 그림이 주는 풍요로움과 상상이 가능한 작품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실제 작품을 받고 안방 벽면에 세워두니 크기에 걸맞는 조화, 섬세한 터치, 파스텔 톤의 신비하고도 부드러운 색감 등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여체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는지 경이로울 뿐이다. 무엇을 생각하는듯 아니면 부끄러운듯 붕대감은 두 팔로 얼굴을 가린 구도는 신비로우면서도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몇 년전 우리나라에도 작품전시회와 함께 다녀간 올해 75세의 작가가 건강하게 계속 작품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포털아트를 통해 우리나라의 소장가들이 그의 작품을 계속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
출처[포털아트 - suhjs]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