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슬픔에 가까운 빛깔의 느낌이면서 모순되게도 한편으로는,오랜 동안을 찾고 헤매던 것을
마침내 찾아낸 것 같은 가슴 뜨듯한 감동이기도 했다.
나는 그의 해와 그렇게 만났고 만나는 순간에 반해버렸다.
우리는 해를 볼 기회는 많고도 많다.
두터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는 있어도 해가 없는 날은 없지 않는가.
그런데 실존의 해를 보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내 초원의 고향에의 향수"를
신화백의 작품에서 느끼는 까닭은 무엇일까...
내 멋대로 마음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것은 아마도 그가 우주를 향해 외치는 화두가 우주의 마음과 영과 혼에 부딪혀
응답으로 되돌아와 빛과 파동하여 화폭 위에 살아있기 때문 아닐까.
그의 아스라한 붉은 해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 너머에 있을 듯한 적막한 평화와 휴식이
때로는 그립고 또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나는 그의 해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극작가 김수현의 평론 중에서)
[작품설명]
태양을 그리는 신동권화백의 작품은 가슴 밑바닥부터 끓어 오르는 긴장감이 표현되어 있고
무한함을 상징하는 둥근 태양과 대지를 뜻하는 나무의 대비를 통해 우주와 자연의 신비를 캔버스에 담았다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6P(41cm x 27cm) 패널에 아크릴 2011
신동권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6P(42.2cm x 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11
신동권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6F(41cm x 32cm) 캔버스에 아크릴 2011
신동권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6F(32cm x 41cm) 캔버스에 아크릴 2011
신동권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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