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세월을 부딪치며 굴러야 이렇게 아름다운 돌이 탄생할까? 이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또 얼마나 오랜 세월을 붓을 갈고 닦아야 했을까?
이 작품을 처음 보았을때 퍼뜩 떠오른 것은 절차탁마란 단어였다. 모든 걸 쉽게 생각하고, 쉽게 얻으려는 요즘 세태에 대한 경고라고나 할까. 스마트폰에 빠진 작은 아이의 방에 걸어놓고 날마다 새기고 되새기게 할 요량이다.
미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 그림은 극사실화가 주는 감동을 준다. 실제로 냇가에서 돌을 본 사람은 다 안다. 그림속 각양각색의 돌이 얼마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지... 어릴적 여름날의 햇볕에 달구어진 돌의 따끈따끈한 촉감과 추억을 일깨워준 이경모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출처[포털아트 - pom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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