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과거에 수채화는 유화와 비교하여 유화 과정을 위한 밑그림이나
미술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나 사용하는 방식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소묘와 더불어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한 중요 회화 양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의 메마른 감성을 이끌어 내며 화폭에서 물 맛이 그대로 전달되어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느끼게 하여주는 수채화작가 김종배작가를 소개합니다
<작가노트>
어렸을 때 본 기억 중에 먹물 한 방울이 흰색 화선지 위에 떨어져
둥글게 퍼져나가는 강렬함을 아직도 있을 수 없다.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 했으면서도 수채화를 놓지 않고 지금까지 그려 온 것도
아마‘물 맛’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군자의 일회적이고 사의적인 내용, 여백, 그리고 물맛은
서양의 수채화와 많이 닿아 있다.
나의 수채화 작업은 대상물의 사실적인 표현과 배경의 사의적인 공간의 구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배경에 물을 흠뻑 먹인 후, 먹빛 수채물감의 겹침과 번져나가는 우연의 효과는
공간의 깊이와 사유적인 느낌을 갖게 해준다.
대상물의 사실적인 표현에서 계획적이고 이성적인 것과,
배경에서는 우연적이고 감성적이며 자유로운 물의 맛을 통해
양자의 조화로움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의 의미이다.
꿈 *(28cm x 19cm 약3호) 수채화 2008
김종배
대상물인 소라의 사실적 표현과 서정적인 느낌이 살 수 있도록 배경처리의
물 맛을 통해 꿈을 표현함
호박 *(40cm x 25cm 약6호) 수채화 2008
김종배
가을 호박의 약감과 풍요로움을 표현하고 배경의 먹의 번짐과 사이사이
보색 선들의 번지는 겹침에서 자연스러운 물맛을 표현함
꿈 *(28cm x 38cm 약6호) 수채화 2008
김종배
여름을 먹은 상징적 의미의 석류를 사실적 표현과 배경을 무수히 많은 물방울을
올려 중첩시킴 으로서 깊이와 밀도를 주어 꿈을 느낄 수 있게 나타내었다.
능소화 *(28cm x 35cm 약6호) 수채화 2008
김종배
투박한 옹기 항아리의 질감과 주렁주렁 달린 능소화의 소담스런 표현, 배경가득
번지는 먹의 물맛을 조화롭게 나타내어 보려고 하였다.
꿈 *(28cm x 40cm 약6호) 수채화 2005
김종배
오래된 나팔과 소라의 소재를 통해 꿈을 염원하는 공간을 구현하고 배경처리의
물의 번짐 효과를 통해 화면처리를 해보았다.
꿈 *(28cm x 40cm 약6호) 수채화 2008
김종배
만개한 작약과 배경의 먹의 울림과 번짐을
우연적인 효과를 통해 꿈을 표현함
꿈 *(40cm x 28cm 약6호) 수채화 2008
김종배
백자항아리에 담긴 작약의 활짤핀 모습에 매료되어 수채화로 표현하고 배경은
먹의 번지면서 퍼져 나가는 물의 맛을 주어 꿈을 나타 내었다.
능소화 *(44cm x 35cm 약8호) 수채화 2008
김종배
꿈 *(50cm x 35cm 약9호) 수채화 2008
김종배
꿈 *(50cm x 35cm 약9호) 수채화 2008
김종배
옹기항아리에 담겨 있는 능소화가 편안하게 와 닿아 표현하여 보았으며
배경 역시 물의 번짐을 통해 공간의 자연스러움을 주고자 했다.
김종배
1961년생
[학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동 대학원 수료.
[전시]
1990 ~ 단체전 및 그룹전 부스참가外 다수
[수상]
1982~3 목우회 공모전 입선(세종문화회관)
1992~3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992~4 공간 국제판화비엔날레 우수상 및 입선(공간사, 서울)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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