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해를 맞아 선뜻 그 육중함에 끌려 구입하게 된 작품이다. 남연옥 작가의 묘사력은 믿는바와 같이 보는이로 하여금 그 어떤 감쳐진 내면을 떠올리게 한다. 내 어릴적 유년기의 선선한 기억의 고향을 캐낸다든지, 아니면 작가의 유년기의 고향을 그리워함일지도
가끔은 우리가 보고 있는 그림의 무게가 한쪽으로 흔들리는 현상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필시 작가의 수려한 관찰력에 근거한 철저한 묘사가 아니겠는가. 그 주제를 따라가면 우리가 만나려고 갈구했던 우리의 가슴 한구석의 표상들이 자리하고 있음을 감지 하게된다.
저만치 달아나고 있는 넘치는 에너지는 우리에게 적당한 힘을 주면서, 우리에게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용기를 심어주리라 믿는다.
작가의 뛰어난 살아 있는 묘사는, 우렁차게 들리고 있을 말 발굽 소리에서부터 그 용맹스러움으로 2014년 청먀해를 진동하게 할 것이다.
출처[포털아트 - hik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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