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상 선생님이 워낙 인기 화가이신지라 인쇄물이나 디지털 버전으로 선생님의 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많긴 하지만, 집안 거실에 원본을 걸어놓고 감상하는 기쁨은 전혀 다른 차원의 기쁨입니다.
김길상 선생님의 작품 설명 동영상을 보고 놀랐습니다. 흰색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게 아니라 까만색 바탕에서 대상들의 까만 테두리 선을 남겨놓고 나머지 부분을 그려나간 네거티브 방식, 그렇게 해서 자연스러운 선이 나와 음에서 양으로의 희망이 표현된 것이더군요.
특히 이 작품은 인물의 크기가 큰 편이라 인물의 표정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엄마와 큰 아이가 주고받는 눈빛의 온도가 느껴집니다. 제가 제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것들을 어찌 그리 잘 아시고 그려주셨나 싶어 꼭 낙찰받고 싶었습니다. 양보해주신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소중히 간직하며 기쁘게 감상하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yobo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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