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9일 일요일

잊고 지냈던 가족애


노을진 석양은 누구에게나 아련한 마음을 갖게 한다. 굳이 인생을 오래 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그 순간 만큼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지 않으까?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남편을 기다리며 가는 아낙이나 만선이든 아니든 가족을 품을 향해 돌아오는 지아비나 모두 이 순간만큼은 모두에게 기쁨 시간이리라.

이원진 작가님의 노을진 저녁바다는 붉지만 강렬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직 어둠에 들지않은 시간적 배경과 나에겐 어려서의 경험으로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바다가 지금만큼은 잔잔한 호수와 같아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적 배경...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우러나는 작가의 터치는 옆에 두고 오랜 기간 같이 벗삼아도 될 듯 싶다.

출처[포털아트 - dahor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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