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일 금요일

일출-신망애, 그리고 세월호


수많은 영혼들, 그중에서도 어린 영혼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고 그저 먹먹해 집니다.
이럴 즈음에 신동권화백의 일출-신망애 작품의 푸른빛과 붉은 기운을 띤 태양과 용트림하는 파도의 모습과같은 배경화면은 저의 마음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짙푸른 바다에서 누군가를 원망하면서 그래도 닥아올 그 아릿한 무엇을 향해 손짓하면서 이승을 떠나는 영혼들의 모습이 그 속에 담겨있는듯합니다.
세월호의 참사를 아름다운 그림과 연관지어 경매라는 도구를 통해 후기를 적음이 적잖이 미안하기도 합니다만 어쩔수없는 저의 솔직한 심정이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부디 그 영혼들이 솟아오르는 태양의 빛이 더욱 붉게 빛나기를 기도하면서 저세상에서는 환하게, 더욱 환하게 영생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경매에 참여했다가 저때문에 듯을 이루지 못한 애호가님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신동권화백의 세번째 구매작품을 바라보면서 기성세대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것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출처[포털아트 - du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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