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머리에 이고 파도와 부둥켜 안은 '칠보산의 무지개 바위'. 가본 적은 없지만 무지개 다리는 육지와 바다를 완만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마치 우리를 바다 속에 있는 전설 속 용궁으로라도 안내해주기 위해 반기며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하얀 눈과 혼연일체가 되어 뒤섞인 파도는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눈부시다. 이 아름대운 대자연 경관을 많은 대가들이 화폭에 잔잔하게 혹은 거칠게 수놓았지만 이렇게 바위와 파도가 친구처럼 서로 노닐듯 단색조의 은은한 색감으로 자연스럽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화가가 또 있을까?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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