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칠보산의 무지개바위를 마주하며


눈을 머리에 이고 파도와 부둥켜 안은 '칠보산의 무지개 바위'. 가본 적은 없지만 무지개 다리는 육지와 바다를 완만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마치 우리를 바다 속에 있는 전설 속 용궁으로라도 안내해주기 위해 반기며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하얀 눈과 혼연일체가 되어 뒤섞인 파도는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눈부시다. 이 아름대운 대자연 경관을 많은 대가들이 화폭에 잔잔하게 혹은 거칠게 수놓았지만 이렇게 바위와 파도가 친구처럼 서로 노닐듯 단색조의 은은한 색감으로 자연스럽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화가가 또 있을까?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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