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6일 목요일

최도렬의 버들과 새우를 감상하며


버드나무 가지 아래에서 내가의 새우 군상들이 어지러이 노닐고 있는 풍경화다
최도렬의 힘차고 거침없는 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최도렬은 글씨도 명필이라는 칭송을 받는 1세대의 화가답게 서명의 필체도 멋들어진다. 그는 비교적 오랜 수명을 누리며 화업을 꽃피워 북한에서는 조선화 화가로서 최고 대가의 반열에 올라 있다.
버드나무 가지에는 큰 매미가 앉아 노래를 부르며 새우들의 놀이에 흥을 북돋고 있다. 그리고 버들잎의 한들거리는 풍광이 시내가의 일렁이는 물결에도 나부끼도 있다. 운치와 간결한 기운, 그리고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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