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경매장에서 유화 한 점을 건졌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건전마을'을 그린 것인데 작가 싸인이 오복진으로 되어있는데 인터넷엔 그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초가집의 눈 온 풍경을 그렸다.
그림이 약간 어두워 망설였는데 낙찰 받아 보니 좋았다.
4만원.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난 4월이 가장 좋다.
3월말에 시작한 새싹들이 4월엔 어느 정도 무성해져 보기 좋기 때문이다.
5월이면 벌써 색이 바래 칙칙해진다.
4월의 연초록, 너무 아름답다.
예전에 한 번 고건축사진을 찍을 때 일부러 시간을 정해 3월말에 시작해 사월말까지 찍은 적이 있었는데, 건축물의 배경이 된 나무의 빛깔들이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다.
나무가 아름다우니 자연히 사진이 생동감있어 좋았다.
응찰자들이 너무 많아 당황했었다.
양보하지 않아 응찰자 여러분께 죄송....
이제 막 유화수집를 시작하는 초보자의 뺐기기 싫어하는 치기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림을 그리신 이황성생님과 포털아트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도착하면 열심히 기쁜 마음으로 보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bearin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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