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8일 화요일

모던한 느낌의 작품입니다.


재잘재잘 새들이 웃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나무 뒤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 역시 새들의 모양을 하고 있어, 어디선가 독특한 하늘새의 울음이 들릴 것도 같습니다.
작가님은 '미클롯 트리'라는 제목을 달아놓으셨는데,
정확히 무엇을 의도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구약성경 속에 나열되는 하나님의 자손 중의 하나였던 미클롯을 의미하는 건지, 미클로스란 이름의 누군가를 지칭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혹시 하나님의 자손들의 뻗어감을 의미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덧없는 감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문학작품은,
상식을 가진 이들의 대다수가 이해하는 요소를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미술은 그 보다는 자유롭지요.
그래서 작가의 하늘 속 새들이 가지에 갖혀있다기 보다는,
잠시 재잘거리다 금새 날아갈 듯한 자유를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좋았나 봅니다.
잘 보관해서, 훗날 아이에게도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skd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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