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배 선생님의 'Under the Royal Blue Heaven'에서 동해의 풍광이 상상처럼 펼쳐집니다.
고즈넉한 어느 해변가에 서서 저 멀리 펼쳐친 쪽빛 바다와 푸른 하늘, 그리고 마치 수평선과도 같이 펼쳐저 하늘과 바다를 잇는 구름을 봅니다. 그리고 저기 저 푸름 속에 홀로 날개짓 하는 새의 울음이 들리네요.
외로우니까 사람인 것이요,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라지요. 사람의 일이 여러 모습과 얽힘으로 가득하다지만, 결국 외로움은 인생 본래의 모습일진데, 지금 저기 가지 위에 홀로이 울음 우는 새가 결코 그 울음을 포기하지 않기를,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울어라 울어라 새여 자고니러 울어라 새여 널나와 시름한 나도 자고니러 우니노라!"
김유배 선생님의 선과 면, 그리고 단지 한 마리의 새에게서 저 사연 많은 하늘과 온갖 파고가 끊이지 않은 바다와 땅의 출렁임 , 그리고 고독의 울음을 운명의 굴레처럼 시지포스와도 같이 끊임없이 울어야 하는 사람의 나날들을 엿보게 되었습니다.
김유배 선생님과 포털아트 관계자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rudgnsc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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