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석 선생님의 을 보고 있습니다.
흐릅니다!!
회화에 문외한이라 붓터치란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하늘도, 산도 그리고 사람들이 사는 마을도, 게다가 강을 표현하는데서도 붓과 색의 정지가 아닌 붓의 흐름이, 물감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라며 만물의 본질을 변화, 흐름에서 찾은 헤파클레이토스의 사색을 떠올리게 되네요.
산천은 의구하나 인걸은 간데없다 했지만, 결국 자연도 시간의 흐름 속에,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인류가 자랑하는 저 바벨탑도 그 장구한 흐름 앞에 속절없습니다. 지금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결국 흐름과 변화는 모두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는 사실을, 저 정지된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흘러가는 이라는 작품앞에서 가늠해 봅니다.
출처[포털아트 - rudgnsc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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