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는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만, 또한 거부들만 이용하는 제도로 알고 있었다. 가끔 티비에서 천문학적 금액에 거래되었다는 토픽 뉴스 정도에서나 지나쳐 들었다.
우연히 인터넷을 헤매다가 이곳 포털아트의 경매 사이트를 보고서 호기심에 한 밤을 세워가며 훔쳐보았다.
처음 해보는 경매라서 긴장이 되어 망설이다가, 비싸지 않은 경매가격에 실수한 셈 치고 도전키로 마음먹고 덤벼본다.
눈요기에 좋은 소품을 골랐다. 가격도 저렴하다.
경험삼아 해보는 경매인데, 경매참가는 쉬웠는데 금액 결제에 애를 먹었다. 카드 송금을 처음해보는 지라 본인확인 절차를 수도 없이 반복하다가 두어시간의 노고 끝에 결제가 되었다.
그냥 해보던 경매 과정이 한밤을 세울 정도의 노고(적립금 입금과정)를 거치면서 마치 큰 보물의 경매라도 되는양 집념이 작품이 되버렸다.
처음 해보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오후에 낙찰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니 반갑다. 비록 소품이지만 경매절차를 통과했다는 뿌뜻한 성취감까지 느껴지면서-
'자전거가 있는 풍경' 그림 자체가 참 좋다.
어린 시절 고향의 먼 추억이 어른거린다.
저렴한 비용에 경매라는 새 세계를 맞보고, 추억어린 그림을 맞게 되니 오늘은 너무 기쁘다.
요산요수 -
출처[포털아트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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