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기대하며 기다렸다.
방학주님의 참대숲을 한 번 보고,
대나무를 그것도 빽빽한 참대나무 숲을 표현한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얀 종이 위에 먹으로만 표현한 참대나무,
숲과 물과 다리와 집, 그리고 여백
색은 온통 먹빛이지만 마음은 이미 작가의 눈에 들어온 빛과 합쳐진다.
작품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재미도 좋았다.
연인을 기다리는 즐거움 속에 그림이 당도했다.
기대 이상으로 작가의 섬세함에 놀라고,
대 잎 하나하나에 기울인 정성이 내 마음을 얼어붙게 했다.
아직 걸어두진 못하였으나 내 방 저어기 책장 옆에 두었다.
참대 숲과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즐겁지 아니 할 수 없음이다.
출처[포털아트 - m49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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