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 꽃이야기 |
작품규격 : | 4P(21.5cm x 33.5cm) |
재 료 : | 캔버스에 유채 |
창작년도 : | 2007 |
작 가 명 : | 김만식(개인전 18회, 신미술대전 심사위원) |
[평론] <想式(상식)과 테마등 民族의 根幹(근간)을 이루는 素材選擇(소재선택)에 뛰어나> 예술가의 길은 외롭고 험난하다. 창작행위를 통하여 완성된 예술작품이 감상자의 눈 높이에 따라 우열이 가려진다. 물론 전문가에게 선택되었을때 그 작가는 행복하고 긍지까지 느낀다. 미술사가들은 세계적인 우수한 작가들은 일세기 동안에 한 둘이가 거론된다고 한다. 참으로 난국을 타개하는 가장 어려운 작업의 하나가 예술인의 창작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 김만식의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자. 초기 작가의 작품들은 화병에 꽂힌 장미꽃 둥 다양한 꽃을 주제로 한 정물화를 그렸다. 작가의 개성이 명징하게 들어날 만큼 생동감 넘치는 작품의 완성에 심혈을 쏟았다. 그후 2007년도에 발표한 그의 작업들은 무지개 빛깔이 주조를 이루는 색동 치마 저고리를 입은 한국 여인상의 이미지가 작품의 소재로 등장한다. 작가의 뛰어난 관찰안, 이상적인 공간개념의 구성 등 여느 작가와도 차별성이 있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고 있다. 그만큼 이 작가는 집중적인 자기 훈련을 쌓아온 자의식이 강한 화가가 아닌가 싶다. 한편 작가의 최근작을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그의 작품에는 삼베와 안두 등 전통적인 한국의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한 맺힌 한국 여인의 애정과 인종의 미덕이 숨결처럼 밴 이들 소재들은 참으로 애틋한 여인네들의 혼과 충정이 밴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품 삼베와 인두, 포(받침), 설정된 위치가 완벽하게 연출되고 있다. 畵布(화포)를 붓끝으로 파내듯 정교한 묘사는 참으로 출중한 작가의 능력을 읽을수 있다. 김만식은 작업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한국의 미는 무엇인가. 우리의 전통성과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늘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외국문화는 쉽게 받아 드리는 반면 우리의 것을 쉽게 잊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의 민족은 '한'과 '흥'의 문화를 지니고 왔다. 삼베와 인두가 주제가 되면서 우리 것의 소박함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結論(결론) 작가 김만식은 비록 유체를 재질로한 서양화를 탐색하고, 연구를 했지만 작품 속에 투영된 한국성의 발혈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양정신의 근간을 이루는 우리의 정신주의와 인본주의 사상이 작품 속에 농밀하게 투영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가 한국미술의 진로를 설정하고 좌표를 제시하는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김남수/미술평론가 |
출처[포털아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