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갈색 고목나무에 붙은 새록새록 피어나는 파란 새순은 맑은 날 한밤중에 벅혀 있는 별자리처럼 촘촘히 반짝거리고 있다. 고목나무는 겨울 잠에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몸을 뒤틀며 약동하는 봄을 맞이하여 뛸 듯이 기뻐하는 동물처럼 생동거린다. 풀숲은 봄바람에 머리를 빗고 일어나 봄을 환영하여 춤을 추며 반기는 듯 하늘거린다.
호숫가의 백조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정경 속에서 우아하고 한가롭게 호수 물위를 배회하며 노닐고 있다. 유리처럼 투명한 하늘은 수채화처럼 창백하고 수줍은 처녀의 얼굴처럼 하얗고 푸르른 빛깔이 번져나가고 있다. 원경의 숲속에는 나뭇잎들이 앞다퉈 녹음을 이루는 광경이 아련하게 펼쳐지며 손짓하고 있어 환상적인 낭만적 감수성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한다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