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8일 화요일

참새와 목련(한명렬)


한명렬은 조선화 화가로서 말년에 이르러 화조몰골을 주로 그렸다.
그의 필법은 조용하고 부드럽다.
조선화기법에 정통한 그의 몰골그림은 개성있고 톡특해서 일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필휘지로 한숨에 그림을 그린 작품이다 군더더기 없이 말이다
능숙하게 그린 잎, 꽃, 가지, 참새는 깊은 품격이 스며있는 듯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꽃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백목련의 꽃말처럼 말이다 고귀함과 개끗함을 은은하게 풍기고 있다
아침햇살이 흐드러지게 핀 하얀 목련꽃을 배경으로 그린 것이 봄의 순수함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참새가 목련꽃 흐드러지게 핀 가지로 날아들어 꽃을 탐하지요.
길게 목을 빼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참새들을 바라보는 새의 부리 끝에
노란 꽃가루가 묻어있네요. 화폭속의 목련꽃이 유난히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봄의 생동감은 새들만 흥에 겨운 것이 아니라 꽃 사이를 거니는 사람들도
절로 흥에 겨워질 것 같아요.
내년 봄에는 목련으로 만발한 봄꽃 구경가고 싶어지네요.
좋은 작품주신 포털아트에 감사드리며 잘 보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sroad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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