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습니다. 단순함으로 시각적, 심리적, 심미안적 평화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림 속의 섬과 북두칠성과 바다의 윤설은 4번 배접한 장지 위에 20번 정도의 아교 포수, 물감을 여러 번 중첩시켜 완성한 단순하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했습니다. 작가의 수고로움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이입시켜 시간 속의 여행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작가의 의도는 적중했습니다. 한 번의 눈길에 걸려들어온 그림은 단박에 마음을 휘어잡았으니까요. 해 지고 별 뜬 시각, 저 바다의 윤슬은 보이지 않는 달님이 보낸 것인지, 수평선 너머 고기잡이 배에서 보낸 불빛이 보낸 것인지... 내내 궁금한 이 마음도 시간 여행이네요. 침대 옆에 놓아두고 그림멍으로 명상을 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q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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