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6일 월요일

조선아 작가의 수고로움으로 탄생한 '시간여행'


아름다웠습니다. 단순함으로 시각적, 심리적, 심미안적 평화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림 속의 섬과 북두칠성과 바다의 윤설은 4번 배접한 장지 위에 20번 정도의 아교 포수, 물감을 여러 번 중첩시켜 완성한 단순하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했습니다. 작가의 수고로움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이입시켜 시간 속의 여행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작가의 의도는 적중했습니다. 한 번의 눈길에 걸려들어온 그림은 단박에 마음을 휘어잡았으니까요. 해 지고 별 뜬 시각, 저 바다의 윤슬은 보이지 않는 달님이 보낸 것인지, 수평선 너머 고기잡이 배에서 보낸 불빛이 보낸 것인지... 내내 궁금한 이 마음도 시간 여행이네요. 침대 옆에 놓아두고 그림멍으로 명상을 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q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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