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처음으로 미술품을 구매했다. 갤러리나 전시회에서 관람은 많이했지만 작품을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으니 어떤 그림을 사야할지 막막했다. 내가 전시회에서 본 그림들은 모두 외국 유명화가들의 작품들. 그런 명작들은 도저히 구매할 엄구가 나지않는 정말 고가의 그림들. 억소리도 모자랄 작품들..그에 비견될만한 작품들은 없었고 알량한 월급으로 살만한 작품들은 성에 처지 않았다. 갤러리를 돌다가돌다가 여기와서 보니 대가의 검증된 작품들이 100만원도 안되게 팔고 있었다! 고르고 고르다가 처음으로 구매한 신범승 화백의 석. 내가 원했던 구상과 추상의 경계. 일필휘지로 저녁 무렵의 시골 숲을 깊게 표현한 마티에르. 저물어가는 숲의 모습을 반추상으로 표현한 게 너무도 마음에 든다. 한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의 좋은 작품을 저렴하게 득할 수 있게 해 주신 포털아트에 감사할 따름이다~
출처[포털아트 - yah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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