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3일 금요일

명성이 헛되지 않는 명작입니다~


신동권 화백의 신망애를 계속 눈여겨 보다가 식탁 옆에 캘힌더를 치우고 걸 요량으로 소품을 구매�g습니다. 6호 작품. 액자와 같이 온 그림을 걸어보니 삭탁 주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네요. 뭐랄까...신 화백의 신망애 시리즈는 언뜻 보면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작품마다 작은 차이가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 내는 힘이 있어 좋습니다. 바다에 떠오르는 일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태양과 나무를 수직으로 배열한 시리즈가 훨씬 좋습니다. 태양 주위를 휘감은 신비한 s자 색의 띠와 나무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고, 이 둘을 합친 매타적 의미는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이미지로 봤을 때도 좋았지만 원화를 가까이서 보니 감상의 깊이가 다름을 느낍니다. 좋은 그림을 컬렉팅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근데 놀라운 것은 이 그림의 가격입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그림 가격이 한풀 꺽였다고는 하지만, 신동권이라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화가의 그림을 단돈 몇 십만 원으로 소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신선미를 비롯한 신진화가들의 그림들이 옥션에서 몇백씩 나가는데 비해 포털아트의 명작들은 자본에서 철저히 외면받는 거 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이런 시장도 있기에 저같은 놈도 명작을 소장하고 감상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거겠죠. 어쨌거나 포털아트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출처[포털아트 - yah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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