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길 화백님의 작품은 늘 곁눈질로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거침없는 붓놀림이 감탄스럽기도 하고, 무엇이 뻥 뚫리는 느낌이 매력적이었지요. 그러나 새로운 질감과 양감이 그리고 풍경화라는 주제가 집에 있는 다른 작품들과 어울리지 않고, 따로 돌지 않을까 하는 망설임이 있어 선뜻 소장의 마음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도 오래 쳐다보고 있으니 정이 들었습니다. 소장을 결심했죠. 지금 제 차방의 어지러움을 살짝 감싸면서 떡 버티고 있는 소래포구의 물결이 눈에 마음에 가슴에 새겨지고 있습니다. 그 물결 밑에서 살아 펄떡거릴 생선의 움직임도 눈에 선하네요.
화백님과 포털아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출처[포털아트 - q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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