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시들지 않는 꽃 - 들꽃 - 작가


작 품 명 : 시들지 않는 꽃 - 들꽃
작품규격 : 10F(53cm x 45.5cm)
재    료 : 패널에 유채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김영민

모든 것은 꽃으로 피다.
모든 것은 꽃으로 지다.
세상 모든 것이 꽃으로 피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세상 모든 것이 꽃으로 지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하루를 살아도 꽃으로 피어 꽃으로 지는 것을.............
명상을 한다. 무얼 그릴지 켄퍼스에 화답을 기다리지
성령이 내게 말을 건네다. 꽃으로 피고 싶다고
나의 마음이 간지럽고 푸근하기에 그러리라 답한다.
그리고 그들과 약속을 한 시간 몇 날 몇 밤을 꽃을 그렸지.
그리는 내내 누군가 지켜 보는듯 한다.
내 근처를 보호하며 다닌다. 아마 그 사람 이리라.
다 그리고 난 나는 그에게 나의 싸인을 어떻게 할지 부탁하고 싸인을 넣었지.
어느사이 이곳은 지저귀는 새소리로 자욱하다.


<작업노트>

그림작업에 임 할때는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잠시 휴식과 같은 명상을 한다. 명상후 밑그림을 그린다. 마음가는데로 붓가는데로 형과 대상을 그린다. 이순간 까지도 명상에 가까운 작업에 임한다.
며칠후 바탕그림이 마르면 돌가루 작업을 한다 바닥칠을 한다.
그리고 마르기를 며칠의 시간여유를 둔다.

화실을 정리정돈 하고 그림을 그릴준비를 한다. 명상으로 화폭을 응시하며 화폭이 말을 걸오오기를 기다린다.

빈화폭에 형상이 보이고 떠오르면 미친듯이 준비해놓은 작업도구로 심연의 형상을 그려 나간다.

그리고 또 며칠을 기다려 마르기를 기다린다.
그후 마감의 색채를 조율해 본다. 색을 입히며 마감한다.


<작가평론 - 1>

불멸의 영혼의 화가 일해 김영민

그의 그림의 특징은 강렬하면서도 차분하다. 안정감이 감돌아 사람들의 지친 일상의 휴식을 제공한다. 강렬한 그림은 강렬 한 대로 사람을 안정시키고 마음의 에너지를 준다. 차분한 그림은 차분한 데로 사람을 진정시킨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아마도 빈센트 반 고흐와도 닮았다.
그는 임상미술치료계의 권위자이며 화가이다. 그가 처음 알수 없는 현상에 잡혀 20대에 성화를 완성하여 지금은 돌아가신 신현균 목사의 성민교회에 납봉하고 20대에 중반에 불교에 입문 천태종 구인사에서 구도자의 길을 배우고 불화를 그리고 30대 병원 현장에서 임상미술치료서와 아동의 그림책을 저술한다. 30대 중반에 천태종 구인사의 무안스님을 알아 사상적 미술적 교류를 하며 그리고 현 40대 현재는 임상미술치료로 사람을 치료한다. 그는 현재 무안스님과 함께 사찰에 머물며 부처를 모시며 그림으로 치료되는 그림약을 만들고 있다.


<작가평론 - 2>

그의 작품에는 철학이 있고 분명한 소신이 들어있다.
그의 작품은 나무를 그린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이처럼 깊은 의미가 아로새겨져 있다.

처음의 자연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화면 전체가 평면화 되고 윤곽을 구분하기 힘들 뿐 아니라 순수 추상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의 작품은 분주한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하늘을 쳐다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숲을 연상시키면서 자연의 고마움을 생각하게 한다.

이런 작품을 볼 때 우리 자신도 자연처럼 좀 많이 베풀고 아름다워지기를 소망한다.
순수한 미적 충동에 물길을 내어주는 자연, 또 그런 자연을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 있기에 흐뭇하지 않은가?

-김영민 갤러리中 평론가 서성록 -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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