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8일 일요일

"중후한 색채와 세월의 무게감" - 원로화가 추연근화백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추연근 화백의 작품은 무게, 넓이, 깊이감의 조화로운 색채가 돋보이며

조화로운 색채와 안정된 형태, 대담한 붓터치는 성숙미를 더한다. 



 

작품속의 선이 주는 형태미, 채도가 낮은 중후한 색감이 어우러져 가볍거나

경박하지 않은 묵직한 삶의 깊이와 힘이 화폭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 느껴진다.


 


 


 




 


 


[추연근 화백 소개]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만큼이나 굴곡이 심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추 화백은 192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5년제 대구 계성중학을 졸업하고, 일본 나라현 천리 외국어전문학교에

다니던 중 일본군에 징집됐고, 해방이 되고서야 고국으로 생환할 수 있었다.



서울대 미대 1회 입학생.

그러나 민주화를 부르짖다 동맹휴학 한 뒤 복학 과정에서 주동 학생으로 몰려 중퇴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전쟁 때는 국방부 정훈국 소속 종군 화가로 사선을 넘나 들어야 했고,

전란의 와중에 대구 미문화원에서 한국전 종군기록화전을 열었다.

그것이 추 화백의 제1회 개인전이었다.



부산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50년대 초반. 1953년 작곡가 금수현씨가 교장으로 있던 경남여중에서

오현명씨는 음악선생으로, 자신은 미술선생으로 교편을 시작했다.



그런 한편 김영덕 하인두 등과 함께 미술동인 `청맥`을 창립하는 열정을 보였다.

부산의 서양화단에 씨앗을 뿌리는 작업이었다.



부산일보 기획위원과 편집국장, 서울지사장을 맡기도 했다.

신문사에 있을 때인 1965년 국전의 고질화에 반기를 들고 미술계의 등용문으로 민전을 창립했고,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사무국장과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이 해에 부산시 문화상(미술창작 부문)도 받았다.



그러나 역시 그에게 던져진 화두는 `그림`이었다.

경성대 미대 교수, 예술대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 작가를 길러냈다.

지금까지 개인전만 30차례를 열었다.



그는 1973년 `Who` who in the world 2002`라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현존 인물에 관한 인명사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등재됐다.

2000년 벽두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미로미술관 초대로 그의 화력은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원로화가 전혁림씨 등과 함께 초대를 받아 이 해 5월 19일부터 한 달간


`한국 빛깔의 신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었던 것이다.



40년전 흑태양 작품을 발표한 후 40년간 흑태양 작품들을 창작하면서 정치 상황에 굴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팔리는 그림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우리의 현실과 희망을 담은 흑태양을 창작하여 온,

91세 원로화가를 우리는 존경할 수 밖에 없다.


 












 

孕胎(잉태) - 十二干支(십이간지) *30F(91cm x 73cm) 캔버스에 유채 2010

추연근





 


 


 


상형문자를 인용한 작품의 우측으로 십이지신 즉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그리고 왼쪽으로 십간인 갑을병정 무기경신 임계를 조형적으로 써 넣었고




내부에 잉태를 표현하며 한줄기의 빛,생명의 탄생을 보여주기 위한 과감한 빛의

터치감을 넣었는데 무지개 빛의 채색이 작품의 전체를 받혀주며 돋보인다

왼쪽으로는 마을공동체 신앙으로 동제를 지내던 나무인 당상목이 있다

 


이 모든 형상들의 조형적인 표현은 밝은 내일에의 희망의 탄생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憂曇鉢華(우담발화) *10F(45.5cm x 53cm) 캔버스에 유채 2011

추연근







 


보리수와 함께 신성한 나무의 꽃으로 보통 3천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하며, 불교에서는 매우 드물고

희귀한 것을 비유할 때 곧잘 쓰인다

꽃이 사람들에게 보이면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라고 하였다

 


작품의 하단에 시대적 아픔을 겪는 민중들에게 우담발화의 상징적인 꽃을 피어나게 하여 미래에의

희망을, 밝은 내일을 기원하는 작가의 의도가 깔려있는 작품이다







波止場(파지장) *변형5호(35.5cm x 28cm) 캔버스에 유채 2011

추연근







포구의 방파제를 비추는 따뜻한 느낌의 햇살이 정박해 놓은 배와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추연근 화백의 작품은 무게, 넓이, 깊이감의 조화로운 색채가 돋보인다.

조화로운 색채와 안정된 형태, 대담한 붓터치는 성숙미를 더한다.

선이 주는 형태미, 채도가 낮은 중후한 색감이 어우러져  삶의 깊이와 힘이 느껴진다.






黑太陽(흑태양) - 飛翔(비상) *변형5호(35.5cm x 28cm) 캔버스에 유채 2011

추연근





 




태양을 배경으로 유려한 새들이 하늘로의 飛翔(비상)을 나타낸 작품으로 새들의 역동적인 날개짓과

밝은 태양의 햇무리에서 희망찬 내일을 염원하는 작품이다.

 


또한 중후한 그리고 깊은 색감속에 햇무리의 터치감이 작가의 농익은 작품세계를 보여 주며

선이 굵고 대담한 화면 구성에는 힘있는 상징적 이미지가 붙박혀 있다.




 




洛東悠悠(낙동유유) *변형5호(35.5cm x 28cm) 캔버스에 유채 2011

추연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풍광을 선이 굵고 묵직한 느낌의 추연근화백 특유의 채도가 낮으면서도

중후한 느낌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黑太陽(흑태양) - 翔(상) *변형5호(28cm x 35.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추연근











중후한 그리고 깊은 색감속에 햇무리의 터치감이 작가의 농익은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선이 굵고

대담한 화면 구성에는 힘있는 상징적 이미지가 붙박혀 있다.

 


추연근 화백의 작품은 무게, 넓이, 깊이감의 조화로운 색채가 돋보인다.

조화로운 색채와 안정된 형태, 대담한 붓터치는 성숙미를 더한다.

선이 주는 형태미, 채도가 낮은 중후한 색감이 어우러져  삶의 깊이와 힘이 느껴진다.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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