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처럼 대지 위에 서 있는 나무도 바람결에 몸을 맡기고, 그 흐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림 안에 있는 뭇 생명들이 아름다운 생의 잔치를 즐기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우리 눈으로는 인식할 수 없는 것들도 작가의 눈에는 보이는 모양입니다. 그것을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나타낸 것 같습니다.
그림 속에서 작가는 우주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아일여(物我一如).
이 그림을 그리실 때 이 작가님의 연세가 우리나이로 25세, 만으로 23세였습니다.
얼마 전 조소진 작가님의 '눈에 대한 긍정적 시각(눈꽃)' 에 응찰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런 대작을 낙찰받아서 매우 기쁩니다.
조소진 작가님이 더욱 정진하셔서, 대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꾸준히 많이 공부하시고, 많이 그리셔서, 장래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대가가 되십시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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