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의 한복판에서
한복으로 예쁘게 차려입은 처녀들이 그네를 뛴다.
고목나무 늘어진 가지에 줄을 매고는
치마 자락 날리며 멋을 부린다.
춘향이가 몽룡을 홀리던 그 모습이다.
잊혀져 가던 그네놀이를
이 작품을 통해 다시 즐겨본다.
동네의 젊은이는 모두 모여 저마다 더 높이 오르기를
자랑하던 그 모습이 여기에서 보여 진다.
예전, 마을 어귀 고목나무 가지에 동네사람 모두 모여 새끼줄 꼬아
그네 줄을 메어달면 그날은 바로 동네잔치다.
어른도 아이도 한번씩 그네 줄을 힘차게 돋우어 솟아오르던
그네뛰기는 한해의 모든 묵은 시름을 훌훌 날려 보내는 좋은 놀이였다.
출처[포털아트 - kh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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