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켠에 모과를 두면
저녁 늦게 들어면 향기가 언뜻언뜻 움직일때 마다 느껴질 때가 있다.
강하지도 않고, 처음에는 푸릇푸릇 싱싱한 향내가 강하다가 나중에는 설탕처럼 달달한 향기가 나기도 한다.
모과는 참 못생겼고
혹시나 해서 한번 깨물어보면 정말로 딱딱하고
어째나 물어뜰은 상처로 살을 베어 보더라도 정말 맛이없다.
그러나 향기는 정말 끝내준다.
이 그림을 걸어 놓으면 새벽에 또는 늦은 저녁에 바람결에 모과 향내가 묻어날 것같다.
푸릇푸릇한 냄새에 머리를 식힐 수 있으리라.
출처[포털아트 - yho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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