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아들이 결혼을 했다.
오래전 참석 하겠다 약속을 했는데 지키질 못했다. 나의 회갑일과 겹쳐 친지들과의 식사모임에서 빠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화를 하고 축의금을 보낼까 하다가 생각을 바꿨다. 그보다 그림을 한 점 보내는 것이 더 정성이 보태어진 선물이 아닐까하고. 신혼부부에게 어떤 그림이 좋을까?
우선 제목부터 사랑이어서 좋았다. 마치 헝클어진 실타래를 정성들여 골라내어 꽃으로 형상화한 작가의 정성이 작품에 대한 사랑으로 느껴져서 좋았다. 작품을 보면서 점점 더 사랑하는 마음을 승화시켜나갈 젊은 부부의 미소를 그려보며 잔잔한 기쁨에 젖어드는 나의 마음이 좋았다.
이 충길 화백님의 노고에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 그림을 선물한다.
출처[포털아트 - m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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