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선생은 정靜적인 그림뿐만 아니라 '울림폭포'처럼 동動적인 그림도 있는데 우선 분위기가 부드럽다. 한발두발 뒤로 물러서면 그림이 생생해지며 안보이던 부분이 새로 생긴다. 예로 폭포의 물줄기가 여러가닥이 된다. 두꺼운 물줄기, 얇은 물줄기, 샛길로 흐르는 멋들어진 율동, 잘디잔 물안개, 바위를 적시는 것도 그 농도가 다르다. 평온한 물줄기가 잔잔하게 앞으로 다가와 편안함 속에서 즐거움을 실어온다. 숫사슴은 숲을 보고 암사슴은 그 물을 마시고 있다. 단풍으로 보면 초가을쯤 될 듯하다. 그래서 사슴들의 체온이 더욱 절실해 보인다. '백설이 온 뒤에 소나무 푸른 것을 안다'던가. 수채화가 커다란 것을 표현하고 있다. 과연, 수채화의 절대경지는 어디쯤일까? 좋은 그림 양보해주신 여러분께, 소개하신 포탈아트에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xopow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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