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포털아트 미술 애호가들이 그러하듯이 나도 신동권 화백의 일출 신망애가 좋다.
능력이 된다면 무한정 소장하고 싶은 작품들 중 하나이다.
그의 그림에서는 둥근 태양의 강렬함 아래, 희망의 빛이 일렁이고, 약동하는 생명의 꿈틀거림을 느낄수 있어서 좋다. 춤추는 군상들에게서 때로는 기쁨이 때로는 고뇌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태양이 머나먼 우주의 공상속으로 빨려 들어 가게 하기도 한다. 꽃들의 화려함과 꿋꿋한 나무는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어, 자제해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그의 작품들만 보면 소장하고픈 욕심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동안 포털아트 덕분에 그림을 조금 소장해 집안 곳곳에 걸어놓고 감상하고, 때로 바꾸어 걸기도 하면서 즐기고 있는데, 신동권 화백의 신망애는 항상 우리집 벽의 두서너 곳은 차지하고 있다.
연말 연시 지인들에게 연하장 보낼때도 일출 신망애로 장식하여 메일을 보내고,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 할때도 배경화면으로 넣기도 하였다.
시간이 날때는 포털아트 종료된 경매 화면에서 그동안 낙찰된 많은 그의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능력이 되지 않아 소장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도 한다.
이번에 낙찰 받은 신망애는 나를 여러 번 놀라게 하였다.
우선 그동안 낮찰받고 싶었던 배경을 가진 신망애가 신작으로 소개되었는데, 너무 빼어난 아름다움에 놀랐고, 최근 조금 분수에 넘치게 낙찰받아 당분간 자제해야지 하였지만 이 작품이 경매에 나온 것은 본 순간 나도 모르게 입찰하여 놀랐고, 설마 그 가격에 나에게 행운이 오지 않겠지 하고 생각하였는데 단독 입찰로 낙찰받아 또 놀랐다.
(포털아트가 빨리 그림 애호가들이 더 많이 모여 즐기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낙찰 받은 후 아직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컴퓨터로 보고 또 보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 크기는 큰편이 아니지만, 비슷한 배경의 다른 그림들과 비교하면서 최고의 수작을 낙찰 받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붉은 배경과 빛나는 태양 그리고 그 아래 황금색으로 빛나는 물줄기와 바다가 커다란 행운을 몰고 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보통 금빛 액자의 경우 그림이 죽어 보이기도 한다는데, 이 그림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한다.
다시한번 신동권 화백님과 포털아트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출처[포털아트 - road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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