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3일 월요일

유월의 장미


유월의 장미/ 이혜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유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온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적마다
밝아져라 밝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아픔으로
무심히 찌르는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은 피워 낼수 있다고
누구를 한마디씩 용서할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 난다고
유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 말을 건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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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포털아트 - 킹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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