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을 추억하던... 미래를 상상하던... 여행이란 단어는 행복함을 주는것 같다. 요즘같이 남을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처절한 경쟁사회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잊고 산지가 오래되었다. 하물며 여행이란 더욱 사치스럽게만 느껴진다. 올해는 가까운 곳이라도 짬을 내어 꼭 한번 다녀와야겠다. 말라버린 감성을 기억해내고 싶다. 지리산의 나즈막한 산자락도 좋고, 남녁의 한적한 시골길도 좋고, 오래된 포플러나무 서 있는 초등학교 교정도 좋겠다. 그 옛날 첫사랑이라도 우연히 만난다면 얼마나 화들짝 반가웁겠는가.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매화, 산벗꽃, 동백꽃, 맨드라미, 쑥부쟁이...
집뒷뜰에 파스텔톤으로 펼쳐진 연분홍 진달래, 살구꽃...
연리목처럼 두그루의 나무가 그리움의 간격으로 마주보며
서 있는 오래된 나무.. 모처럼 무릉도원에서 행복한 봄꿈을 꿔본다.
출처[포털아트 - pica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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