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7일 화요일

적도의 표정


풍경, 정물, 인물과 함께 아프리카의 토속적 모습도 최정길 작가가 즐겨 그리는 대상인데요, '적도일기', '축제', '나들이'등 훌륭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2011년 작품(4F) '적도의 표정'입니다. 중년의 여인과 어린 아들의 모습인데요. 일상에 지친듯한 어머니의 모습과 작가를 바라보는 어린 아들의 큰 눈에서 순박함이 보입니다. 어머니의 화려한 원색의상을 아들의 황토 단색 의상이 균형을 잡아주었네요. 또 아프리카의 열대식물잎을 연상케하는 노랑 초록의 변주로 이어지는 배경 처리가 이 그림의 강한 매력입니다. 이 모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뜨거운 태양 아래서 삶에 충실하고 있겠죠? 그림의 모델이 되어준 아프리카 모자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출처[포털아트 - windeni]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