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가을이 그곳에 머물러 있었읍니다.
아늑한 산골마을, 우뚝솟은 바위산 뒤편에서 조용히 9월이 오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나 봅니다.
풍요를 가져오는 가을햇볕은 왜 그리 고맙고 정겨운고...
산그림자 마저도 그윽하고 아름답구나!
"가송리의 가을"에 녹아있는 깊은 맛입니다.
몇해전에 처음 경매에 나왔던 이 그림! 얼떨결에 놓치고 말았는데 내가슴의 두근거림이 한참이나 남아 있어 후회하고 있었지요.
재경매로 보게되니 헤여졌던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듯 반가운 마음으로 그날의 가을을 맞이 하였읍니다. 가송리의 가을을...
양보하여 주신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김영일화백님! 가슴 뛰게하는 그림들로 하여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름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화폭에 담아낸 분신들,많이 많이 남겨 주시길~~~
출처[포털아트 - ik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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